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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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4.25.2024 - 성 마르코 복음 사가 축일 - 마르코 16,15-202024-04-25 12:11
카테고리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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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5)
 


주님, 
사도행전에 보면 (1,15-26) 초대교회는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가 
버리고 간 사도직의 공백을 채워야하는 순간에 바르사빠스라고도 하고 유스투스라는 별명도 지닌, 요셉과 마티아 중에서
 "기도"후에 마티아를 선택합니다. 
매일 만나는 당신의 부르심이 바로 우리를 그 마티아의 자리로 
초대하는 것은 아닐까요? 유다의 남긴 공백은 큽니다. 
하지만 공동체의 기도와 개인의 투신과 당신의 초대로 그 공백은 
더 의미있게 채워질 것입니다. 당신이 일러주시듯 온 세상에 가서 
세상이 끝날까지 매일 그 틈을 메꿀 수 있는 
제 2의 마티아로 살아가는 삶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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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강엽

Landsberg am Lech, Germ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