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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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4.14.2024 - 루카 24,35-48 - 부활 제3주일 2024-04-14 05:07
카테고리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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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41-43)

주님, 

당신의 부활은 과거에 일어난 역사가 아니라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현재진행형입니다. 

부활로서 제자들은 이제는 새로운 사명을 받았듯이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은 오늘도 저희의 것을 내어놓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의 일에 참여하기를 격려하십니다. 

당신의 우리를 향한 그 배고픔을 덜어주시기를 기대하십니다. 

과거에도, 놀라움에도, 걱정에 얼어붙지 않고서 

제가 내어놓을 수 있는 '먹을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하소서. 

하지만 당신이 원하시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당신의 말씀을 잘 듣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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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강엽

작가: Christe Ho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