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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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18.2024 - 사순 제1주일 - 마르코 1,12-152024-02-18 14:01
카테고리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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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광야로 내보내셨다." (12)


주님, 광야... 누가 스스로 광야에 가고 싶을까요

당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신이 스스로 가셨다기 보다는 성령은 당신을 "닭을 내몰듯이

광야로 데리고 가셨다니 말입니다40년동안 광야에서 가나안땅을 향해 

이스라엘 사람들이 걸었던 광야는 그들의 목적지가 가나안이 아니라 

하느님이었음이 보여주었습니다

광야로 가는 목적은 분명합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광야’를 뜻하는 그리스어는 (‘에레모스(έρημος)’ ‘ 장소 (an empty place)’입니다

이미 곳으로 가라는 말이 아니라 가서 그곳에서 스스로를 비우는 곳이 

광야라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곳의 의미는 스스로의 자기의 욕망을 비우고 

자리에 하느님의 뜻을 채우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광야 1.jpg

사진ⓒ정강엽

San Stefano di Sessasino, Ita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