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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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말씀 묵상] 10.13.2024 - 마르코 10,17-30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0-21) 주님, 당신을 따르기 위해서 우리의 ..
KY Jung2024-10-1331
[말씀 묵상] 10.10.2024 - 루카 11,5-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벗이 있는데, 한밤중에 그 벗을 찾아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하자.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내 벗이 길을 가다가 나에게 들렀는데 내놓을 것이 없네.’ 그러면 그 사람이 안에서, ‘나를 괴롭히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네. 그러니 지금 일어나서 건네줄 수가 없..
KY Jung2024-10-1137
[ 사진 묵상] 10.8.2024 - 천천히
​한 걸음씩. 하나의 생각으로. 한 곳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그래야 주님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사진ⓒ정강엽
KY Jung2024-10-0931
[말씀 묵상] 10.6.2024 - 연중 제 27주일 - 히브리 2,9-11
"형제 여러분, 우리는 “천사들보다 잠깐 낮아지셨다가” 죽음의 고난을 통하여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신”예수님을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12) 주님, 삶은 언제나 움직임입니다. 특히 영혼의 몸짓이 숨을 멈출 때 그것은 죽음입니다. 어떤 움직임이라는 것은 신앙의 움직임 전체..
KY Jung2024-10-0632
[말씀 묵상] 10.3.2024 - 루카 10,1-12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길에 나가 말하여라.” ‘여러분의 고을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까지 여러분에게 털어 버리고 갑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10-11) 주님, 당신의 말씀은 누구에게는 복음이 될 수 있지만 누구에게는 전혀 관련이 없는 묵음 (默音)이 될 수 있습니다. ..
KY Jung2024-10-0525
[ 사진 묵상] 10.12024 - 케렌시아 (Querencia)
​케렌시아 (Querencia)는 스페인어로 투우장의 소가 투우사와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숨을 고르는 곳입니다. 사람에게도 케렌시아가 있다면 그 시간은 온통 자신과만 머무는 시간이고 장소일 것입니다. 내가 아닌 것을 덜어내는 정신의 숨을 쉬는 곳 말입니다. 과연 나의 케렌시아는 어디인가요? 어떤 순간인가요? 얼마나 자주 그 시간을 경험하는가요? 그 시간이..
KY Jung2024-10-0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