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사용된 글과 사진의 지적 소유권은 정강엽신부님에게 있습니다.
글보기
제목11.2.2023 -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 로마서 5,5-112023-11-09 15:08
카테고리말씀 묵상
작성자

 

"의로운 이를 위해서라도 죽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혹시 착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누가 죽겠다고 나설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7-8)


 주님

사람의 삶의 가치는 가장 보이지 않는 자,

가장 낮은 그리고 가장 죄로 물든 자를 위해서 

바치는 죽음까지도 포함하는 사랑임을 

당신이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당신의 사랑의 

마음을 직접 만나는 순간은 세상이 아니라 

오로지 저의 죽음의 순간에 주어지리라는 것을 

압니다. 그렇기에 언젠가 맞이 죽음이 끝이 

아니라 오히려 사랑이신 당신을 직접 만나는 

시작의 순간이라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위로.jpg

                                                     사진ⓒ정강엽

만레사,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