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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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 사진 묵상] 9.19.2023 - 배고픔
​배고픔 중에 가장 아름다운 배고픔은 그리스도를 향한 배고픔이 아닐까요? * 이냐시오성인이 구걸할 때 사용하던 올리브 나무로 만든 그릇사진ⓒ정강엽만레사, 스페인
KY Jung2023-09-1929
[말씀 묵상] 9.17.2023 - 연중 제 24주일, 로마 14,7-9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 (8) 주님,삶 속 가장 작은 시간의 조각까지도 “오로지 주님 소유”라는 바오로 사도의 신앙 고백에 감히 어떤 해석을 할 수 있겠습니까? 모든 순간이 당신의 현존입니다. 그 현존을 알아차릴 때 저는 사라지고 오로지 당신만이 존재해야 합니다..
KY Jung2023-09-1735
[말씀 묵상] 9.14.2023 - 민수기 21,4ㄴ-9 - 성 십자가 현양 축일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4) 주님, 창세기에 등장하는 아담과 하와의 조급함은 죄의 커다란 뿌리였다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의 요청을 성급하게 거절한 사건 말입니다. (창세기 3,1-7) 조급함과 넉넉함의 차이는 신뢰와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 하느님에 대한 신뢰. 상대에 대한 신뢰… 이런 신뢰가..
KY Jung2023-09-1645
[ 사진 묵상] 9.12.2023 - 찰나
​하느님의 선은 우리의 찰나의 어두움이라도 지나치는 법이 없으나 악의 손길은 우리의 찰나의 밝음도 용납하지 않는 법입니다. 사진ⓒ정강엽 서울
KY Jung2023-09-1338
[말씀 묵상] 9.10.2023 - 마태오 18,15-20 - 연중 제 23주일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19-20) 주님, 이 땅에서의 삶은 바로 당신 나라의 삶을 미리 만나는 연습입니다. 제가 살아가고 있는 이곳에서의 삶과 ..
KY Jung2023-09-1153
[말씀 묵상] 9.7.2023 - 루카 5,1-11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그물을 내리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되었다.” (5-6) 주님, 어두움이 없는 평탄한 신앙의 길을 가르쳐주는 사람은 거짓 예언자입니다. 참 예언자는 어두움 속에 있는 우리와 ..
KY Jung2023-09-0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