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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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9.21.2023 -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 루카 9,9-132023-09-21 08:09
카테고리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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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12)


치료(cure) 의학적 행위로 육체의 병을 고치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만 치유(healing) 병을 고치는 

것을 포함하여 심리적 영성적인 측면까지 다루는 

훨씬 포괄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한다. 따라서 

치료를 받았다 할지라도 치유되지 못한 사람이 

있을 있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죽음을 

대면한 환자가 죽음을 받아들이고 

사람들과 화해를 하고 떠나 갔다면 그는 육체적인 

치료는 되지 않았을지라도 영혼은 치유되어 

떠난 것이라고 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는 세리나 죄인들과 음식을 나누는

행위로 그들의 내면을 치유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들은 이스라엘 주류 공동체에서 격리되어 

살아갈 밖에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치유는 

율법에 규정된 도덕적 잣대가 아니라 그들이 다시 

공동체안으로 포함되는 행위만으로, 그들이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우리도 이제 

받아들여졌고 포함되었다는사랑의 구체적인 

행위만으로 충분했던 것이다. 공동체안으로 

다시 들어왔다는 것을 세리나 죄인들은 예수라는 

사람이 그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것으로 

깊이 느낄 있었을 것이다

예수는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일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그분의 품 안에 사랑으로 받아들여졌다는것을 아는 것으로 가능함을 보여주신다.


마태오.jpg

사진ⓒ정강엽

바르셀로나

* 성가정 대성당의 천장에 있는 네 복음사가. 

마태오 복음 사가는 우측 하단에 "사람"을 상징으로 보인다. 

 루카 (황소)/ 마르코 (사자)/ 요한 (독수리)/ 마태오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