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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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 사진 묵상] 8.22.2023 - 그럴 수 있다면...
​어떤 사람이 나의 관계망에 들어오는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철천지 원수라고 하더라도 그가 진실에 깨어날 수 있도록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내가 위험에 빠지더라도? 그럴 수 있다면... 사진ⓒ정강엽로마
KY Jung2023-08-2248
[말씀 묵상] 8.20.2023 - 연중 제 20주일 - 마태오 15, 21-28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예수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22-23)주님, 이 절실한 부인의 외침에도 한마디 없으신 당신의 침묵은 무슨 의미인가요? 황당함에도 야속함에도 어수선함에도 스산함에도 아랑곳없이 들려오..
KY Jung2023-08-2046
[말씀 묵상] 8.17.2023 - 마태오 18,21─19,1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33) 주님, 당신의 용서로 우리의 죄는 당신의 기억창고에서 삭제가 됩니다. 그 삭제는 우리의 기억창고에 용서받음과 어긋났던 삶이라도 받아들여짐의 파일로 저장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바빠서 필요한 시간에 그 용서받은 기억의 파일을 찾지 못합니다. 헛발질..
KY Jung2023-08-1732
[ 사진 묵상] 8.15.2023 - 종
우리를 깨우는 것은 종소리입니다. 그러나 깨우침의 종소리를 어떻게 울리게 할 것입니까? 무엇으로? 사진ⓒ정강엽Pisticci, Italy
KY Jung2023-08-1533
[말씀 묵상] 8.13.2023 - 마태오 14,22-33
“예수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고,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31) 주님, 맞바람과 폭풍우 속에서 저를 구하시려는 당신의 손길은 저의 간절함보다 더 절실히 저에게 ”이미 영원으로부터“ 내밀고 계심을 보고 믿게 하소서. 베드로 사도는 이미 내밀고 계셨던 당신의 손길을 두려움의 소용돌이에 맡겼기에 ..
KY Jung2023-08-1336
[말씀 묵상] 8.10.2023 - 요한 12,24-26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24) 주님, 본질적인 씨앗의 역할은 생명의 연속성입니다. 더 많은 씨앗을 만드는 것입니다. 죽어야 하고 썩어야 한다는 전제에서 말입니다. 그런데 박물관에 전시된 씨앗도 존재합니다. 몇 천년이라는 시간의 압력을 이겨낸 증거이기에 경이의 대상이 되기는 하지만..
KY Jung2023-08-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