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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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0.12024 - 케렌시아 (Querencia)2024-10-01 16:13
카테고리 사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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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렌시아 (Querencia)는 스페인어로 투우장의 소가 투우사와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숨을 고르는 곳입니다.  사람에게도 케렌시아가 있다면 그 시간은 온통 자신과만 머무는 시간이고 장소일 것입니다. 내가 아닌 것을 덜어내는 정신의 숨을 쉬는 곳 말입니다. 과연 나의 케렌시아는 어디인가요? 어떤 순간인가요? 얼마나 자주 그 시간을 경험하는가요? 그 시간이 어쩌면 하느님과 만나는 시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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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강엽

Ronda, Sp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