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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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0.3.2024 - 루카 10,1-122024-10-05 06:59
카테고리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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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길에 나가 말하여라.” ‘여러분의 고을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까지 여러분에게 털어 버리고 갑니다그러나 이것만은 알아 두십시오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10-11)

 주님당신의 말씀은 누구에게는 복음이 될 수 있지만 누구에게는 전혀 관련이 없는 묵음 (默音)이 될 수 있습니다 말씀은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역할은 그저 씨를 뿌리는 것이며열매는 하느님께서 맺으신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당신의 복음이 거부되어 묵음이 되었다고 실망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우리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분의 계획에 참여할 뿐입니다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거절을 당해도 그 거절도 복음의 일부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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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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