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여러분, 우리는 “천사들보다 잠깐 낮아지셨다가” 죽음의 고난을 통하여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신”예수님을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12) |
주님, 삶은 언제나 움직임입니다. 특히 영혼의 몸짓이 숨을 멈출 때 그것은 죽음입니다. 어떤 움직임이라는 것은 신앙의 움직임 전체의 처음과 끝까지 보아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어떤 움직임을 생각할 때 우리는 무엇보다 그 움직임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고 있는가를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난만 본다면 십자가만 본다면 그것은 예수님의 중요한 일부일 뿐입니다. 그분의 전체를 볼 수 있도록 저의 기다림에 여정에 축복해주십시오. 끝까지 가는 삶이어야 합니다. 멈추는 순간, 주님의 길에서 이탈하는 순간이 마지막 죽음의 순간입니다. 우리의 움직임은 언제나 예수님을 향한 여정이어야 합니다. 그 끝에 예수님이 우리를 기다리실 것입니다.
사진ⓒ정강엽 Mazzin, I Dolomiti, ITA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