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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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6.22.2023 - 마태오 6,7-152023-06-23 05:57
카테고리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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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4)


 주님

사람의 고결함은 용서라는 풀기 수월하지 않은 

고난도의 인생 문제 앞에서 슬며시 그러나 분명하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용서를 해야만 한다는 

당위론이 아니라, 용서를 통해서 인간구원이라는

 씨앗을 심게 되고 그것은 창조의 부분이라는 

믿음이 자리해야만 한다고 당신에게서 배웁니다.


용서는 고통스러운 자기 인내의 시간이지만 
구원의 씨앗이 자라는 지독하게 고독한 화단이기도 
합니다삶을 갈아 엎기도 하고 물도 주고 거름도 
주어 기어이 당신과의 만남이라는 꽃을 피우는 
과정입니다 고독한 순간의 과정을 두려워 
하지 않아야 용서가 자라서 어느 순간에 꽃을 
피울 것이라고 믿습니다. 

 pardon.jpg

사진ⓒ정강엽

Larche, Fr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