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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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6.29.2023 -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 마태오 16,13-192023-06-29 17:18
카테고리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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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17)


 주님

저는 “열심히” 하지 말고 “” 하자라고 저에게 말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심히 ‘’ 이라는 말들중에 

저는 ‘ 사는‘ 신앙에 손을 들어줍니다

저에게 '열심히'라는 말은 많은 일을   있지만 

방향타없이 이곳 저곳을 빠른 속도로 좌충우돌하는 

배같다는 느낌이라면, 잘하는 것은 적은 일을 하더라도 

마음이 목적지 포구를 향해 진중하게 전진하는 배같다는 

느낌입니다이렇듯  사는 사람은 당신께 정향되어 있는 

사람이니  사람이야 말로 진정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당신께 매달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의 삶의 궤적이 우여곡절이었어도 

그들의 길이 결국 당신께 피신하는 과정이었으니 

그들이야말로 행복한 사람들이었고 교회는 

그들의 행복한 삶을 오늘 기억합니다

행복하여라그분께 몸을 숨기는 사람!” (시편 34,9)

베드로와 바오로 성인.png

사진ⓒ정강엽

바티칸,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