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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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5.28.2023 - 성령 강림 대축일 - 요한 20,19-232023-05-28 15:51
카테고리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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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받아라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22-23)


 주님

세례성사를 통해서 당신 가족의 족보에 

 이름이 새겨지고 성령을 접하며 마음과 정신이 

새로운 변화로 초대받습니다성령의 도움으로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 안에 있는  사람을 없애고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령안에서 “새로운” 삶에로의 초대는 

하느님의 성령이 제자들에게 내려오는 성령강림 

대축일의 의미를 새겨보는 좋은 출발점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가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는 

부분에 초점을 두고서 성령강림을 생각합니다

하느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의 이야기를 보면 

야훼 하느님께서 진흙으로 사람으로 빚어 

만드시고 코에 입김을 불어 넣으시니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라고 말합니다.(창세기 2,7) 

따라서 예수가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 넣으며 

성령을 보내시는 것은 제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는  2 창조라고   있습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숨결을 받은 제자들은 

새로운 창조를 살아가게 되었고 성령을 받은 

우리도  2 창조를 살아가도록 초대받는 것이 

성령강림 대축일의  의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2 창조를 살아갈  

있을 까오늘 복음에서 예수는 성령의 숨결을 

불어 넣으시면서 용서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용서는 새로운 창조의 이미지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입니다자신과 남을 용서할  바로 그곳이

성령의 움직임이 감지되는 곳이고 새로운 창조의 

숨결이 흐르는 곳이 됩니다용서한다는 것은 

 창조의 체험인 것입니다따라서 성령강림 

대축일은 우리가 용서한다는 것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깊은 의미를 담고 있음을 일러줍니다

용서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압니다그렇기에 

용서는 하느님의 몫입니다하지만 용서하는 삶이 

자리할  나는 하느님의  2 창조사업의 

동업자로서 자리매김될  있으니 제가 당신의 

족보에 올라있는 사람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성령강림.jpg

사진ⓒ정강엽

스페인 만레사 성당

성령은 하느님의 손에서 나와 교회안의 다양성을 형성한다교회는 

 배와 같고  배안에 성모님과 함께 평화로울 때나 폭풍우가 일때에도 함께 신앙의 항해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