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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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6.8.2023- 마르코 12,28ㄱㄷ-342023-06-09 13:47
카테고리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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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34)


주님, 

질문은 우리를 새롭게 만들어갑니다. 질문은 우리 삶의 

영역을 더 확장하고 심화 시킵니다. 질문을 할 때 어리석은 

사람들은 이야기합니다. “모든 질문에 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질문에 대한 답이 항상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떤 것은 

신비의 영역속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어떤 질문은 오직 당신과

 함께 있을때에야 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신께 

드리는 질문은 당신의 장막안에 제 시각을 더 단단하게 뿌리 

내리는 것 임을 믿습니다. 언젠가 당신과 얼굴을 마주할  때에는 

어떠한 질문도 그 의미를 상실할 것입니다. 질문 자체이셨던 

당신을 만날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때까지 

당신을 향한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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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강엽

로마 - 이냐시오 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