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사용된 글과 사진의 지적 소유권은 정강엽신부님에게 있습니다.
글보기
제목3.12.2023 - 사순 제 3주일 요한 4,5-15.19ㄴ-26.39ㄱ.40-422023-03-12 19:42
카테고리말씀 묵상
작성자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것이다. (14-15) 


주님

목마름.. 양날의 칼입니다

목마름이 있는  살아있지만 

목마름이 멈추는 곳은 죽음입니다.


목마름은 걸음을 재촉하는 박차(拍車)입니다.

목마름은 백지에 길을 그리는 붓입니다.

목마름은 희망이라는 말의 형제 자매입니다.

목마름은 당신의 샘에서 당신의 말씀의 물을 

길어올리는 두레박입니다.

 

당신의 샘앞에 서게 하소서. 다른 샘이 아니라…

가짜 샘에서 목마름을 축이는 물을 길어올리지 않게 

하소서. 다른 목마름이 오기 때문입니다.

목마름을 목말라하는데 지치지 않게 하소서.

목마름이 영원한 목마름으로 변화되는 곳에서 

당신이 저를 맞이할 것입니다 

두레박.jpg
사진ⓒ정강엽

Bobadilla del Camino, Sp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