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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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 사진 묵상] 3.7.2023 - 지속성
​ 우리 삶의 풍요는 많은 횟수의 경험을 원하는 세속적 기민함보다 단 한번의 경험이라도 그것을 지속적으로 반복할 수 있는 성스런 둔감함으로 형성됩니다. 사진ⓒ한재형
KY Jung2023-03-0723
[말씀 묵상] 3.5.2023-마태오17,1-9
“이 소리를 들은 제자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채 몹시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 다가오시어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이르셔따.“ (6-7) 주님, 얼마나 자주 두려움에 얼굴을 땅에 묻는 현실도피를 했는지 되돌아봅니다. 그때마다 제가 얼굴을 들어 현실에 직면하게 하시고 제가 두려움을 털어낼 수 있도록 한 당신의..
KY Jung2023-03-0519
[말씀 묵상] 3.2.2023-에스테르 4,17(12).17(14)-17(16).17(23)-17(25)
“당신 손으로 저희를 구하시고 주님, 당신 밖에 없는 외로운 저를 도우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17(25)) 주님, 당신밖에 없는 사람의 삶이 외롭다는 말이 생경스럽지만 어렴픗하게 이해의 빛속에 드러납니다. 오로지 당신의 길을 걷는 것은 가장 고독한 길입니다. 당신과 침묵의 대화를 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 고독과 침묵의 시..
KY Jung2023-03-0326
[ 사진 묵상] 2.28.2023 - 의식의 닻
​불투명한 삶의 지점에 도달했을 때 어디에 판단과 행동의 기준점 즉 의식의 닻을 내리는가요? 사진ⓒ정강엽Finisterre, Spain
KY Jung2023-02-2831
[말씀 묵상] 2.26.2023-사순 제 1주일,마태오 4,1-11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시어,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1)주님,신명기 저자는 히브리어에서 어원이 같은 두 단어를 사용합니다. 광야(廣野) - 미드바르 (מִדְבָּר)말 - 다바르 (דָבַר)“이것은 모세가 요르단 건너편 아라바에 있는 “광야”에서, 온 이스라엘에게 한 “말”이다.” (신명기 1,1)광야란 무엇입니까? 광야..
KY Jung2023-02-2628
[말씀 묵상] 2.23.2023 - 사순절을 새롭게 만나다
“옷이 아니라 너희 마음을 찢어라. 주 너희 하느님에게 돌아오너라.” (요엘 2,13) 신앙은 죽은 문자를 경배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의 강이라는 것을 늦게야 깨달았다. 늦은 나이에 영세를 받고 수도생활을 하면서 기도를 매일의 삶에 일부로 여기며 사는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교회안에 거의 40년 가까이 있으면서도 신앙의 길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
KY Jung2023-02-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