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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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26.2023 루카 10,1-92023-01-26 21:16
카테고리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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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3)


주님,

가거라. 어디로 가야합니까?

가거라. 어떻게 가야 합니까?

가거라. 누구와 함께 가야 합니까?

가거라. 가야합니까?


당신의 사도가 되는 가장 핵심적인 행동은 ”떠남“입니다

떠남은 언제나 불편을 유발하는 행동입니다. 떠나지 못함은 

지금의 편안함에 집착하는 행동입니다. 떠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떠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를 의미합니다. 떠남은 이제 우리에게 

새로운 어떤 목적지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주님 말씀을 따라 떠나는 은총은 누구나

받는 초대이지만 누구나 응답하는 것은 아닙니다. 응답은

평생의 과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떠남의 길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길을 떠날 때에야 주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저희와 함께 하실 것이라는 약속을 

믿기 때문입니다. (마태오 28,20)

 떠남.jpg

사진 ⓒ 김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