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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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29.2023-마태오 5,1-122023-01-29 17:38
카테고리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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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10) 


주님, 

이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슬퍼하는 사람들이 행복하다니요?

 박해받는 사람들이 행복하다니요? 그들의 행복이 마치 

미래에 온다는 당신의 말씀에 지금 당장 눈앞의 

슬픔과 박해가 너무 크게 보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는 나의 생각에 머물지 말고 

당신의 가르침에 새겨진 세상안으로 걸어 가는 길을 찾는 

것입니다. 마치 당신이 주시는 비밀번호를 알아가는 

시간이 아닌가요? 


당신의 가르침이 쉽지 않다고 옆으로 밀쳐 버려두는 것은 

결코 제가 당신이 바라시는 방식으로 세상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변방을 떠도는 것입니다. 기도안에서 당신의 

음성으로 세상을 만나는 문을 여는 비밀번호를 알게 하소서. 

그 비밀번호는 고통의 언덕 저 너머에서 우리를 기다립니다. 

설산.jpeg

사진ⓒ정강엽

Monti Simbru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