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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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12.2023 마르코 1,40-452023-01-12 15:30
카테고리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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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41)


주님

인간의 많은 마음의 병은 사랑받지 못한 이유로

인정받지 못한 이유에서 온다고 합니다

당시의 나병환자는  두가지를 동시에 경험하는 

사람들임을 상징합니다사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어느누구도 그와 접촉하기를 꺼려한 

결과입니다그래서 나병환자들은 항상 이방인이었습니다

마음의 이방인… 하지만 예수님 당신은 바로  두가지 

한계를 뛰어넘습니다. 당신은 '가엾게 여기는 마음'

으로  두개의 벽을 뛰어넘었습니다

그 마음은 나병환자에게 단절의 계곡을 건너게 하는 

다리가 됩니다. 이방인 취급을 받았던 나병환자는 이제 식구가

됩니다가족이 됩니다돌아갈  있는 곳이 생겨납니다


우리가 겪는 현재의 나병은 무엇입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나병을 경험합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을 나병환자로 만듭니까


 저분이 나병환자일까에 집중하기보다는  마음안에 

그를 가엾게 여기는 은총이  자리가 있는가를 물어보아야 

합니다그리고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자리에서 현대의 

나병이 치유가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만레사.jpg
사진ⓒ정강엽

만레사,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