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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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2. 4. 2022 - 마태오3,1-122022-12-04 13:59
카테고리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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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 (8) 


 주님, 

회개는 기계에서 자동으로 떨어지는 물건이 아니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회개는 수 많은 과정속에서 태어나는 

지난한 당신의 선물입니다. 회개의 과정에서 

주어지는 당신의 은총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가를 

보여주는 어떤 상징이 바로 당신이 오늘 말씀하시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일 것입니다.


어떤 열매를 기대하시는가요? 어떤 열매입니까? 


한가지 분명한 열매는 바로 세례자 요한이 지냈던 

광야 혹은 사막의 길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그 곳을 

지금 걷고 있나요? 광야는 주님과 오로지 혼자 있는 

시간입니다. 광야는 주님의 목소리만을 들어야 하는 

곳입니다. 광야는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것이 있더라도 

주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믿음이 자라는 곳입니다. 

광야는 저 어두운 지평선 너머의 주님의 빛을 

꿈꾸는 곳입니다. 주님, 광야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매일 광야를 살게 하소서. 오직 광야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날 때 회개는 저에게 선물로 올것입니다. 회개는 주님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 걸어야 할 아름다운 길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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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강엽

Santo Stefano di Sessan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