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사용된 글과 사진의 지적 소유권은 정강엽신부님에게 있습니다.
글보기
제목11.17.2022- 루카 19,41-442022-11-17 15:58
카테고리말씀 묵상
작성자


“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44)


주님, 

우리는 주님을 만나고 싶은 주님을 그리워하는 사람입니다. 

언제 당신께서 찾아오시나요? 

당신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데요. 

당신은 저희를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당신이 우리안에 계심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단단하고 견고한 자아의 성이 무너저야 합니다. 

무너진 그 자리에 여전히 자아의 잔해가 남아 있습니다. 

그 남은 자아를 없애는 것은 제가 더 당신안으로 

들어갈 때에야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당신을 만나는 때는 별도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 당신의 시간속에 머물러야 한다는 말씀이십니다. 


주님, 오늘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아멘.

Tempus Fugit = 시간은 화살같도다 

921BFF00-5829-4EF1-99D8-D05DF3872F11.jpeg

사진ⓒ정강엽

R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