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1)
| 주님, 끊임없이 기도하라는 말씀을 저의 삶의 모든 구석 구석이 기도이어야 한다는 말씀으로 알아듣습니다. 감사하지만 참 어려운 초대입니다. 제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신작용과 외부로 드러나는 저의 행동 안에 당신의 숨결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은 삶이 기도라는 말씀이겠지요?
냉철하게 보면 매순간이 기도의 삶을 위한 연습이어야 합니다. 연습은 완성을 향한 충실함 입니다. 연습중에는 당신의 모든 것을 흐릿하게라도 담아낼 수 없겠지만, 그 연습의 과정에서 그렇게 저의 삶은 천천히 당신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 믿음은 바로 당신을 향해가는 영원한 그리움의 길위에 우리가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성취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는 사람들입니다. 언젠가는 그 연습의 길 끝에 서 계실 당신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그 부푼 희망을 축복해주십시오. 아멘.
사진ⓒ조진배 옥천, 대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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