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길:잠신潛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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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0.11.2022-갈라티아 5,1-62022-10-11 13:22
카테고리말씀 묵상
작성자

 

“굳건히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 

만일 여러분이 할례를 받는다면 그리스도는 여러분에게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1-2)


님, 

우리 스스로가 어두운 종살이의 멍에를 택할 수 있습니다. 

그 멍에로 당신도 우리와 함께 수인이 되십니다. 

우리를 위한 당신의 구원의 손길에 수갑을 채우기 때문입니다.

 그때 당신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자비의 눈길이고 

당신이 하실 수 있는 것은 ‘기다림’입니다. 

기다림은 고통의 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기다림속에 있는 

그 애잔한 자비의 눈길로 저의 멍에를 녹여주십시오. 

당신의 기다림의 눈길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아멘

솔뫼_예수2022-10-11.jpeg

사진@온해정

솔뫼 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