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수업 | 마크 브래킷 저자(글) · 정지현 번역|
비즈니스북스, 408쪽
화제의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모자무싸’)〉를 보셨나요? 만일 아직 안 보셨다면 우선
<모자무싸>를 꼭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이 드라마에는 첫 회부터 두 주인공이 색다른 걸 팔에 차고 다니며 모니터링을 하는데요, 바로
‘감정워치’입니다. 감정을 색과
단어로 표시하는 이 ‘감정워치’는 화가 나거나 상처를 받으면 빨간색으로
변하며 ‘분노’, ‘억울’ 같은
단어가 뜨고, 즐겁거나 편안할 때는 초록색으로 바뀌며 ‘안심’,
‘설렘’ 같은 감정을 보여줍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을 시각화하는 파격적인 장치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감정을 4가지 색(빨강, 노랑, 파랑, 초록)과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초조한’, ‘활발한’, ‘슬픈’, ‘편한’ 등)으로 알려주는 도구가 있습니다.
예일대 감성 지능 센터의 마크 브래킷 교수와 연구진이 개발한 감정 그래프 ‘무드
미터’(Mood Meter)입니다. 브래킷 교수는 감정을 다루는
5단계 프레임워크 ‘룰러’(RULER)와 함께
이 도구를 개발했고, 현재 전 세계 5,000여 학교에서 아이들의 정서
교육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학교와 직장에서
오랫동안 감정지능(EQ)이 지능지수 (IQ)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IQ는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문제이고,
EQ는 ‘어떻게 느끼고 반응하느냐’의 문제로
감정을 잘 이해하고 다룰 수 있다면 교육도 직장에서의 성과도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알고보면 행복과
불행은 결국 감정에서 비롯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힘든 감정을 예방하거나 피하는 것은 어렵지만,
그것을 다루는 능력은 기를 수 있다고 말하는 마크 브래킷의 《감정 수업》은 그 능력을 익히기 위한 항해지도와도 같다는
평을 받고있습니다. 나의 감정이 어디쯤 와 있고, 내가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마리아의 밑줄
첫 번째, 감정에 이름을 붙이자.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우리를 지배하는 힘이 한결 약해지고 신체적으로 느끼는 고통도 줄어든다.
두 번째, 감정은 느껴지는 대로 두고 반응을 선택하자.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은 저마다 고유한 의미와 가치가 있고, ‘좋은 감정, 나쁜 감정’으로 나눌 수 없다.
감정은 그저 느껴지는 대로 느낄 뿐이다. 하지만 감정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세 번째,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감정을 함께 조율하자.
“무슨 일 있어?” “지금 뭐가 가장 도움이 될까?” “내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겠어?” “잠시 앉아서 쉴래?”처럼 아주 사소한 제안만으로도 상대의 감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을 판단받지 않고 표현할 수 있다고 느끼는 순간, 사람은 비로소 안정감을 회복하기 시작한다.
이 책은
그저 가벼운 말로가 아니라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로 설득력있게 우리에게 이렇게 말해줍니다:
“감정에 귀 기울이고 그것을 현명하게 활용할
때, 감정은 우리를 더 깊은 관계로, 더 의미 있는 일로,
그리고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이끌어준다” |